이야. 참.
말이..
울적한 뉘앙스가 폴폴 풍기는구만.
어찌되었건
그토록 응원하던 FC서울은 6강에 실패하고
귀네슈 감독은 터키로 선수들 역시 각자 자신의 집으로 휴가를 떠나고
내가 두번째로 응원하던 대전시티즌은
김영광의 물병투척 사건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쓰디쓴 고배를 마셨다.
파리아스의 포항이 조금 더 분발하면 좋겠다.
그건 그렇다 치고
제목에 쓴 리그는
축구 리그가 아니다.
대선이 코 앞인데
지난번, 또 지지난번 대선때와는 달리
뭔가 아드레날린이 쭉쭉쭉 나오게끔 하는 인물이 없다.
사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지난 대선의 결과물은 기대치만 못했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다.
한나라당 경선도 그렇고
대통합..(당명이 너무 길다.)의 경선도 그렇고
경선 자체가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뭐 대략 그런 느낌이다.
공약들도 뭔가 국민들의 쟁점에서 벗어난 듯 하고
살짝 기대를 하고 있던 문사장의 경우에도
정치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인물에 비해
정치적 공약은 맘잡은 듯 네거티브를 위한 네거티브로 나오니
정치적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시기인데
이토록 집중이 안되는 이 상황은
국민이 되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대략 난감한 상황인 것이다.
Posted by yooly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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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왜 국민이 되고싶은걸까,, 한번 생각해보고 답해줘... 궁금한데 거?...
ㅎㅎ 일단
나는 무정부주의자는 아녜요.
최근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책을 몇권 읽었는데
손정의는 그랬답디다.
질문자 : 당신은 재일한국인 3세인데, 당신의 진정한 국적은 어디요?
손정의 : 음..나의 진정한 국적은 인터넷이요.
뭐 말장난 갖기도 하고 정치적 쟁점을 피해가려는 괘변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현실적으로 나는 한국에 적을 두고
가족과 함께 작은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사람이고
또한 이 곳에서 땀흘려 일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세금도 내고 자동차에 기름도 넣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내가 속한 이 집단 안에서
나 또한 하나의 이익집단이자 벽돌의 한 조각으로써
나 스스로의 권리등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내가 국민이어야 하고
국민의 의견과 그 의견을 가시화 시켜 줄 수 있는
국민의 대표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은 머리가 복잡한 것이
구현 가능한 실제적인 정책과 달콤하지만 뜬구름 같은 유토피아적인 정책은
어느정도 구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심정적으로 또한 아직 남아 있는 젊은 사람의 열정 같은 것은
머릿속에서 계산기 때리듯 움직이지 않는 것 같군요.
또한 포괄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개인의 도덕성이 국가의 리더의 자질 중에
얼마나 큰 변수로 작용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
(그것의 파렴치한 정도가 -물론 정도의 기준이 관건이겠지만- 어느 수위까지냐가 중요합니다만..)
막말로 털어서 먼지 한톨 안나는 사람이 있을까도 싶고
국가지도자를 뽑는 것이 성직자를 뽑는 일도 아니고
점점 더 네거티브화 되어 가는 선거판이
공약에 대한 정당한 논리적 설득이 아니어서
유치뽕짝 하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유토피아를 지향하던 인물이 정치지도자가 되고 난 후
국제적인 알력 다툼 속에서 절대 다수의 국민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유토피아를 내 던져 버렸을 때
속내를 알지 못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소소한 정책과 100년 대계를 갖춘 일관된 국가 사업과는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거대언론과 소소한 인터넷 언론들의
서로 다른 의견 다툼과 그 곳에서 생기는
정치적인 파열음은 어떤 식으로 봉합하는 것이
옳은 방식인지
내가 그(대통령)이라면 하고 생각하다 보면
나는 정말 그 짓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튼,
내가 국민 일 수 있는 건
내가 이 땅에 터를 잡고 살아가야 하는 소소한 개인이기 때문입니다요.
내 생각으론 현실과 유토피아같은걸 구분하는것도 하나의 말장난 같은거같아. 그게 구분이 도데체 되는 거냐? ㅋㅋ 난 아닌거같아. 쿠데타냐 혁명이냐도 고무줄처럼 성공하냐 실패하냐에 따라서 '판단'이 내려질 뿐 정해진 정의가 있는것도 아닌데, 차라리 '쉽냐' '어렵냐'..정도가 적절한 분류겠지. 그 열정이라는 것이 그러고보면 뭔가 되냐 안되느냐에 상당히 중요한 거겠구만.
그리고 무정부주의자들중에 현실적 무정부주의자가 있었나?? 얼마전엔 어떤 학교 컨퍼런스 포스터를 봤는데, 런던의 어느 학교 아나키스트 컨퍼런스란 말이지.. 그사람들도 다 아나키스트가 아닌 노동당 정부 아래에서 여권 받고, 세금 내고 교육비지원 받아가면서 살지만, 아나키스트라는 이념적 방향성에 관심을 두고 사고의 발전을 도모하는 그런거 같았거든. 요즘은 절대적인 이념을 들이대고 뭔가를 맞추려는 시도보다는 각각을 뒤섞어보면서 뭔가를 취하고 버리는 방식들이 합리적으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다는 얘기겠지. 그 아나키스트들 요새는 정부기관 공격 안하거든.
난 솔직히 '대선판'이라고 불리우는, 그건 '리그'에 불과한거같아. 그 결과가 어찌되느냐에 따라 뭔가가 확 안좋아지거나 좋아지리라는 생각은 안하는 편이야. 그래서 이번엔 그냥 마음에 드는 사람과 이념, 그리고 아무런 전략적! 선택 없이 그냥 찍고, 구경하기로 했음. 그리고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는거지.. 최근 몇달동안에 미디어가 만들어낸 갖가지 얘기들이 과연 어떤걸까? 몇달만에 뒤엎는다거나 충성도 높아 안정적이라거나 등등의 말놀음 듣기도 지겹고.. 적어도 나는 내가 서울서 나올때와 비교해서 엄청난 큰 변화가 있었다는 생각이 안들어. 노무현이도, 그리고 이사장 문사장도 다 예전에 그랬듯, 지금도 그렇다.. 앞으로도 그럴거다.. 이것이 기본이다.. 이런 생각.
국가라는것이 정부만 있는것 같아도, 사실 그 속에 살아가는 소소한 사람들의 세상살이와 고민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변화들이 정작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줄꺼라고 생각해. 그런 것 또한 부풀려진 대선판이 아닌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정치적 변화'다.. 라고 생각되고...
그래서 결론은 뭐냐... 찍고 싶은 사람 찍으면 된다고 봐. 투표는 신성하다느니, 국민의 대표는 신중하게 뽑아야 된다..느니 선거행위에 권력을 부여하는 일도 권력 스스로 부르짓는 말장난에 불과한거지.. 그 사람들이 어디 대표성있게 일들을 해야 말이지. 차라리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정도면 모를까.
율율 서울 가면 선거판의 정치 얘기보다 문구회사나 디자인의 정치성을 얘기해보자구. 그게 우리 전문이잖아. 나 11월 3일에 들어간다. 그때 봅시당~
형의 얘기를 듣고 보니 공감이 많이 가네요.
현실과 유토피아에 대한 형에 생각은 특히..
어떤면에서는 연장선상에 있다는 생각도 들고..
개인적으로 뭐 대선에 대한 답답함은
뭐랄까 첨단 가전기기 전시장에 기대를 한껏하고 갔는데
동네 할인점에서 파는 것들과 진배없는 물건들만 주루룩 보고 오는
그런 기분이랄까.
정치도 마케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의 마케팅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소비자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앞으로의 니즈"를
계발하고 확인시켜주면서 만족감을 주는 형태로 발전을 했다더군요.
After Service라는 말보다 Before Service라는 말을 많이 쓰는 시대.
뭐 국민이 뭘 원하는 가..를 파악하는데
참 반응이 느리다...혹은
이영표가 잘하는 "헛다리 짚기"를 잘한다 싶어요.
11월 3일에는
잠깐 오는 건가요?
완전 오는 건가요?
요즘 술은 잘 안하지만
형 오면 한잔 했음 좋겠네.
어서와요